올해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 5만6천가구 '역대 최대'

입력 2018-01-03 09:55
수정 2018-01-03 10:11
올해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 5만6천가구 '역대 최대'



서울 1만3천가구로 가장 많아…수도권이 절반 넘어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올해 전국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부동산 리서치 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은 총 107개 단지, 5만6천37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 최대였던 2017년 3만1천524가구보다 78.9%(2만4천859가구) 늘어난 것이다.

올해 정비사업 분양물량 중 재개발이 3만9천868가구, 재건축이 1만6천505가구로 재개발이 재건축보다 2.4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29곳, 1만3천31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기(25곳, 1만2천253가구), 부산(13곳, 9천356가구), 경남(9곳, 4천938가구), 대구(12곳, 3천794가구), 광주(4곳, 3천28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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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주요 분양단지를 보면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그랑자이'를 7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43~114㎡, 28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가칭)'를 이르면 1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27㎡, 1천69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서초 우성1차 래미안'을 3월 분양한다. 전용 83~135㎡, 1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제4구역을 재정비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청량리 롯데캐슬'을 4월 분양한다. 전용 84~101㎡, 1천2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마포그랑자이'를 3월 분양한다. 전용 39~114㎡, 4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과천주공 7-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2월 분양한다. 전용 59~114㎡, 5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주공2 재건축단지'를 4월 분양한다. 전용 59~111㎡, 51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포스코건설·SK건설·현대건설·대우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호원초교 주변지구를 재개발하는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단지를 4월 분양한다. 전용 39~84㎡, 2천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방의 주요 단지를 보면 롯데건설은 대구시 중구 남산동 남산2-2구역을 재건축하는 대구 남산2-2구역 롯데캐슬을 6월 일반분양한다. 전용 59~84㎡, 총 98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일반분양은 630가구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5월 분양한다. 전용 59~114㎡, 총 2천485가구가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부산시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2블록을 재정비해 짓는 공공분양아파트 'e편한세상 만덕'을 3월 일반분양한다. 전용 59~114㎡, 총 1천35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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