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SK하이닉스 이익 모멘텀 둔화…투자의견 '중립'"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일 SK하이닉스[000660]가 원화 강세에도 예상치를 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겠지만, 올해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이익 모멘텀 둔화가 예상된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종우 연구원은 "D램은 서버를 제외한 모바일, PC 등 대부분의 수요가 약세이고, 내년에는 설비 투자율 증가로 공급난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낸드도 모바일·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세가 모두 둔화하고 있고 공급업체들의 3D낸드 공정 전환도 안정될 전망이어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9조원, 영업이익이 4조3천74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각각 11%,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원화 강세 지속으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지만 D램, 낸드 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커 환율 영향을 상쇄했다"며 "(2017년에는) 메모리산업 전반에 디램과 낸드 모두 공정 전환의 어려움 탓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했지만, 이런 상황은 2018년 디램 설비투자 증가와 3D낸드 공정 안정화로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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