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CES 첫 참가…스마트 선글라스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 참가해 운전자를 위한 스마트 선글라스 '글라투스'(GLATUS)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국내 광고기업 중 전문 분야가 아닌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제품을 직접 제작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노션은 강조했다.
이노션은 이번 CES 웨어러블(Wearable) 공간에 글라투스 단독 부스를 차리고 이 선글라스를 알릴 계획이다.
글라투스는 교체 가능한 선글라스 다리를 활용해 ▲ 졸음운전 방지 ▲ 위험운전 방지 ▲ 청각장애·난청 운전자 위험 소리 지원 등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안경다리 센서 모듈을 내장해 생체정보를 인식하도록 하고 졸음운전 위험이 감지되면 진동을 보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식이다.
글라투스 렌즈에는 자동 조도 맞춤 기능도 있어 자동차가 터널에 진입할 경우 렌즈가 1초 안에 투명하게 변하고, 터널에서 나오면 다시 1초 안에 어두운색으로 변한다.
글라투스는 상표, 기술, 디자인 등 3개 부문에서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노션은 "글라투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발전시키는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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