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도진 기업은행장
(서울=연합뉴스) 새해, 새 아침이 시작됐습니다. 모두 뜻한 바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는 가계부채, 금리 인상, 환율 하락 등 무거운 짐을 지고 출발하는 한 해입니다.
일부 경기지표의 호전 속에서도 중소기업 경기는 여전히 한파가 가시지 않았습니다.
올 한 해, 우리는 중소기업 대출 시장과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일대 격전을 치르게 될 것입니다.
가계대출 규제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강화로 경쟁은행 모두가 중기대출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금융 분야는 인재확보와 혁신기술 도입, 플랫폼 구축 등 모든 영역으로 경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도 변함없이 고객과 현장을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으로 삼을 것입니다. 고객 중심, 현장중심의 영업조직 재편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중소기업금융만큼은 압도적인 차별로 앞서 나가야 합니다.
중기금융 시장을 지켜내려면 모든 사람의 상상을 뛰어넘는 IBK만의 예리한 무기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우리의 텃밭인 산업단지는 절대적으로 수성해야 합니다. 기술금융, 기업카드 등 중소기업과 관련된 부문, 그 어느 것 하나 양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5년간 500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100조원의 자금을 창업기업에 공급해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 낼 것입니다.
네 번째로 디지털 인프라뿐만 아니라 전 직원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디지털 혁신 인재 1만 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 분야 인력비중도 20% 수준까지 높여갈 것입니다.
우리 경제의 혁신 동반자, 성장 동반자로서 가보지 않은 길을 담대하게 걸어갈 수 있는 강하고 탄탄한, 혁신은행 IBK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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