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입력 2017-12-31 15: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 국민의당 당원투표, 통합찬성 다수…반대파 "기준미달" 반발

국민의당이 31일 발표한 전당원투표 결과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성 의견이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한 자신이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신임을 받은 것이라면서 이후 통합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통합반대파에서는 투표 참여율이 23.0%였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기준을 갖추지 못한 만큼 오히려 통합에 반대하는 당심이 확인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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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연계 의심' 파나마 유류운반선 평택항 억류 조사중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받는 파나마 선적의 유류운반선 한 척이 평택·당진항에 억류돼 관세청 등 관련 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 선박은 북한 선박 등에 정유제품을 넘겼다는 의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의 이런 혐의가 확인되면 홍콩 선적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에 이어 정부가 북한 선박에 물자를 '선박 간 이전'으로 적발한 두 번째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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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새 장거리탄도미사일 은하4호 발사 준비 지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형 위성 운반 로켓'이란 이름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준비를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전했다. 신문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분야를 잘 아는 탈북자를 인용해 "이런 지시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12일 평양에서 열린 군수공업대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내려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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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스 비자금 의혹' 수사팀 연일 참고인 조사…"휴일 없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12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연일 참고인 조사를 하고 정호영 BBK 의혹 사건 특별검사팀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검토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은 일요일인 이날도 다스에서 회계업무를 맡았던 실무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며, 새해 첫날인 다음 달 1일에도 전원이 출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사팀은 이들이 단순 참고인인 데다 언론에 신상이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만큼 비공개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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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바이 2017' 오늘 자정 보신각 타종행사…10만명 이상 몰릴 듯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 자정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이날 타종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9) 할머니를 포함한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한다. '세월호 의인'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아내 김혜연(39)씨, 올해 '낙성대역 묻지마 폭행 사건' 때 시민을 구한 곽경배(41)씨, 모델 한현민(17)군,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33)씨 등이 함께 보신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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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한 '겨울방학 특수'…대치동·중계동 등 전셋값 급등

"1년 전 이맘때는 전세가 안 나가서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전세가 없어서 난리에요.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의 말이다. 올해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잠잠하던 주택 전세 가격이 최근 강남·서초구와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등 일명 '학군·학원 특수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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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생 50년새 40% 줄어…학생감소에 서울 사립초 첫 폐교신청

"1986년 11월 18일 학급당 50명씩, (학년당) 4학급, 전교생 총 1천200명으로 학칙 변경". 학생 감소에 따른 재정난을 이유로 겨울방학을 앞둔 지난 28일 학부모들에게 폐교를 통지한 서울 은평구 은혜초등학교 연혁을 살펴보면 이런 문구가 눈에 띈다. 1966년 개교한 은혜초등학교는 1년여 후인 1967년 학년당 5학급, 총 30학급으로 학급 수를 조정한다. 학급당 학생이 50명 안팎이었다는 초기 졸업생들 말을 토대로 추산하면 당시 전교생은 1천500명을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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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끝까지 뻔뻔한 거짓말…인면수심 고준희양 친부

고준희(5) 양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친부 고모(36) 씨는 실종신고를 한 이후로 줄곧 거짓 연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연녀 이모(35·여) 씨와 함께 경찰을 찾아 '제발 딸을 찾아달라'며 울먹였고 직장 동료에게 실종 전단을 나눠주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친부 고씨와 내연녀 이씨는 지난 8일 집 근처 지구대를 찾아 "우리 딸이 지난달 18일부터 사라졌다. 꼭 좀 찾아달라"고 사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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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천안 야생조류 분변, 고병원성 AI 추가 확진

경기도와 충남도 지역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2일 경기 안성 청미천, 23일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고 이날 농식품부에 통보했다. 안성과 천안 지역은 이미 앞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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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남자 비만율 41%…30대는 100명 중 7명 '고도비만'

지난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자 10명 중 4명은 비만이었고, 이 중 30대 남자는 고도비만율이 7.30%에 달하는 등 46% 이상이 비만이었다. 소득수준과 비만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남자는 소득이 높을수록, 여자는 소득이 낮을수록 비만일 가능성이 컸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7 비만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수검자 1천395만명의 비만율은 33.55%였다. 남자는 41.29%, 여자는 23.74%로 남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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