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곳곳에서 제야·해맞이 행사 '다채'

입력 2017-12-31 09:26
부산 곳곳에서 제야·해맞이 행사 '다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보내는 제야 행사와 2018년을 맞는 해맞이 행사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용두산공원, 광안대교 등 곳곳에서 열린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3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개그맨 박성호와 김영민의 사회로 '아듀! 2017년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시민 18명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지름 2m 크기 징을 울려 2018년 무술년의 힘찬 출발을 알린다.

오후 11시 부산 용두산공원에서는 시민 수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민의 종' 타종식이 열린다.

용두산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새해소망 쪽지를 적어 소망탑에 부착하면 개띠 해에 태어난 시민 4명과 서병수 부산시장이 소망탑을 점등하며 소원을 빈다.



2018년 무술년이 시작되는 자정에 맞춰 시민대표 24명이 희망의 종 11회, 사랑의 종 11회, 평화의 종 11회 등 모두 33회 타종하고 새해맞이 불꽃축제와 함께 부산 찬가 합창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한다.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에서는 오후 11시 59분 45초부터 교량 경관조명을 이용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한다.

무술년 첫해를 맞이하는 행사도 풍성하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1일 오전 6시부터 '2018 부산 해맞이축제'가 열린다.

기원공연, 소망 영상 상영, 새해 인사, 해맞이 감상, 해맞이 바다 수영 행사가 이어진다.

부산시는 무술년을 상징하는 개를 모티브로 한 대형 캐릭터 조형물 2개와 소망 트리 터널, 북극곰 수영축제 조형물 등을 백사장에 설치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광안대교에서는 새해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교량 상층부를 개방하는 해맞이축제가 열린다.

이밖에 금정산 북문광장과 상계봉, 동래구 동래읍성, 서구 송도해수욕장, 남구 오륙도스카이워크 광장, 사하구 아미산 봉수대, 연제구 배산 정상에서도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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