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정무위원장…10년째 정무위 지킨 금융전문가
'보이스피싱 피해방지법' 대표적 성과…지난달 한국당 복당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29일 국회 정무위원장으로 선출된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3선·서울 양천을)은 원내에서 손꼽히는 경제·금융 전문가다.
18대 국회 초선 때부터 10년째 정무위를 지켜오며 공정거래 및 금융과 관련한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19대 국회 때는 여당 간사로 활약했다.
대표적 성과로는 초선 시절인 2011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이 꼽힌다.
그가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즉각 피해금을 돌려주도록 해 많은 피해자들을 구제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의원은 작년 11월 '최순실 게이트' 의혹이 불거지자 옛 새누리당에서 탈당, 바른정당 창당에 동참했다.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지난 8월에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책('문재인 포퓰리즘')을 집필하기도 했다.
보수대통합을 주장한 그는 지난달 김무성 등 바른정당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한국당에 복당했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한국당의 제2기 혁신위원장에 선임됐다.
부인 김혜경씨와 1남 1녀.
▲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기획위원 ▲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객원연구원 ▲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 국회 정무위 여당 간사 ▲ 새누리당 혁신위원회 위원 ▲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 ▲ 바른정당 대선기획단장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장 ▲ 제18·19·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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