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월 대설·한파·화재·스키장 사고 조심하세요"

입력 2018-01-01 12:00
수정 2018-01-01 12:50
행안부 "1월 대설·한파·화재·스키장 사고 조심하세요"



<YNAPHOTO path='AKR20171229129200004_01_i.jpg' id='AKR20171229129200004_0101' title='한파 행동요령 [행정안전부 제공=연합뉴스]' caption=''/>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행정안전부는 1월을 맞아 국민이 특히 조심해야 할 재난사고로 대설, 한파, 화재, 스키장 사고, 교통사고 등 5가지를 꼽아 1일 주의를 당부했다.

1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올 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24시간 상황 관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제설장비와 자재를 비축해 재난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제설 취약구간 1천328곳에 견인차를 사전 배치했다.

또 폭설로 고립이 예상되는 15개 시·도 420개 산간마을을 지정해 트랙터, 염화칼슘, 모래를 구비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이달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사망자는 12월 넷째 주부터 1월 첫째 주 사이에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관련 기관과 함께 TV·라디오·전광판 등을 통해 한파 피해 예방과 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고령자·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지원센터와 보호시설을 설치·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동파 방지를 위한 '긴급점검 및 지원서비스반'을 꾸려 상수도·가스·보일러 등을 점검하고 피해 시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소방청은 겨울철 화재를 대비해 연말연시·설날 등에는 화재 특별경계 근무를 하고, 공장·유흥주점·영화관 등 대형화재 취약 대상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겨울을 맞아 스키장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행안부는 최근 4년간 안전사고 건수를 집계한 결과 12월∼2월 월평균이 257건인데 비해 1월 평균이 324건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겨울철 눈과 '블랙아이스'(기온이 갑자기 내려갈 때 녹았던 눈이 다시 얇게 얼어붙은 것)로 인한 교통사고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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