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2018시즌 유니폼 공개…'정조대왕 푸른갑옷'

입력 2017-12-29 15:21
프로축구 수원, 2018시즌 유니폼 공개…'정조대왕 푸른갑옷'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정조대왕이 입었던 푸른 갑옷을 형상화한 2018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수원 구단은 29일 "새로운 용품 스폰서인 자이크로와 함께 내년에 선수들이 입고 뛸 유니폼 '로얄 블루'를 발표했다"라며 "로얄 블루는 수원 화성을 축성한 정조대왕이 입었던 푸른 갑옷을 모티브로 해서 제작했다"고 밝혔다.

정조국장도감의궤에 등장하는 정조대왕의 푸른 갑옷은 푸른색 비단 외피에 내부에 철갑을 고정한 청색 두정갑(頭釘甲)이다.

새로운 유니폼에는 빗살무늬 날개 패턴이 갑옷 외피 형태로 어깨부터 팔까지 내려와 있고, 수원의 전통색인 푸른색을 강조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한편, 수원은 내년 1월 3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같은 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치른다.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때 새로운 로얄 블루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