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1위' SKT 직원들도 통신보다 미래 사업에 관심

입력 2017-12-31 09:00
'이통 1위' SKT 직원들도 통신보다 미래 사업에 관심

올해 10대 뉴스에 AI·자율주행 등 비통신 7개 차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국내 이동통신 1위 업체 SK텔레콤 직원들이 현재 주업인 통신보다 미래 먹거리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신성장 동력으로 눈을 돌리는 통신업계의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직원들이 뽑은 올해 10대 뉴스에서 현재 주력인 통신과 관련한 뉴스는 1위인 '3대 고객만족도 조사 20년 연속 1위'와 3위인 '5G 조기 상용화 선도', 10위인 '차세대 통합 마케팅 플랫폼 스윙 오픈' 등 3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7개는 5G, 자율주행,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성장 사업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비통신 관련된 뉴스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은 이슈는 2위를 차지한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메모리 인수 계약'이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을 중심으로 도시바 인수전을 통해 그룹의 ICT 기반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이어 4위 'T맵, 카 라이프 서비스로 도약'을 시작으로 9위까지 인공지능, 커넥티드카, 빅데이터 등 신성장사업과 관련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10대 뉴스 선정에는 이달 4∼8일 이메일과 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총 2천30명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조사 결과에는 이동통신을 넘어 종합 ICT 기업으로 변화하려는 1년간의 노력이 잘 드러나 있다"며 "내년에는 변화가 더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직원들이 뽑은 올해의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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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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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대 고객만족도 조사 20년 연속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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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도시바 메모리 인수 계약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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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5G 조기 상용화 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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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맵, 카 라이프 서비스로 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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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일·사람·문화 딥체인지 통해 뉴 ICT 컴퍼니로 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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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AI 네트워크 '탱고', 인도 바르티사에 수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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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AI 생태계 선도 사업자 입지 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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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시대 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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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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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차세대 통합 마케팅 플랫폼 '스윙' 오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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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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