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수도요금 새해 3월부터 8% 인상…3년째 올라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 상수도 요금이 내년 3월부터 평균 8% 오른다.
이로써 부산 상수도 요금은 2016년 이후 3년 연속 인상된다.
부산시 상수도본부는 내년 3월 납기 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월평균 8% 인상해 요금 현실화율을 84%까지 높인다고 31일 밝혔다.
상수도 요금은 2015년 정부가 상·하수도 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려 요금 현실화율을 90% 수준에 맞출 것을 권고함에 따라 부산시도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해 2016년부터 3년간 인상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수도요금 현실화율을 높여 시설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노후 시설을 개량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요금 인상은 가정용, 일반용, 욕탕용으로 구분해 시행된다.
가정용의 경우 월 사용량이 20㎥를 초과하면 현행 ㎥당 950원에서 1천원으로 오르고 월 사용량 300㎥를 초과하는 일반용 수도요금은 ㎥당 1천250원에서 1천330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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