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미겔 사노, 성추행 혐의로 피소…"사실과 다르다" 항변

입력 2017-12-29 10:40
MLB 미겔 사노, 성추행 혐의로 피소…"사실과 다르다" 항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라이징 스타' 미겔 사노(24)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사진작가 베스티 비센이 사노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사노는 무죄를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비센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2015년 사인회에서 사노가 내 손목을 잡고 화장실로 끌고 가 입맞춤하려 했다. 나는 소리치며 저항했으나 누구도 나를 돕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는 사노가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그가 얼마나 끔찍한 사람인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노는 성명을 발표해 '무고'를 주장했다.

사노는 "누군가 나에게 제기한 의혹을 모두 부인한다.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며 "나는 모든 여성, 특히 스포츠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존중하고 성희롱을 겪은 이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맞섰다.

미네소타 구단은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미네소타는 "사노가 어떤 혐의를 받는지 알고 있다. 우리 구단은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때까지 코멘트를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사노는 미네소타가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점찍은 거포다.

2015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사노는 2016년 25홈런을 쳤고, 2017년에는 홈런 수를 28개로 늘렸다.

2017년에는 올스타전에 출전하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성추행 혐의로 피소돼 추락 위기를 맞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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