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상공·지하공간 활용 '창의적 아이디어' 14건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국토교통부는 29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국토연구원 관계자와 수상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 공간 입체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도로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위한 제도 도입 과정에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도입 취지를 폭넓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결과 일반 제안(개략적 개발구상) 53건, 전문 제안(사업 타당성 등 구체적 분석) 19건 등 총 74건이 접수돼 14건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제안 내용의 충실성과 적합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일반 제안 부문 대상은 ▲ 컨테이너박스를 활용한 대학로 입체보행데크(Art street)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 중랑천 복합개발 및 환경개선 ▲ 서울디지털산단 입체도로 등 2건에 돌아갔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각각 국토부장관상과 함께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전문 제안 부문 최우수상으론 ▲ 흑석동 복합환승시설 및 주거공간 조성이 선정돼 국토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1천만원이 시상된다.
▲ 청계산역 복합환승센터 ▲ 경인고속도로를 활용한 공장재생 ▲ 동대입구역 복합개발 ▲ 올림픽대로 시민플랫폼 구축 등 우수상 4건에는 각각 도로공사사장상과 토지주택공사사장상과 함께 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진영환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주변 지역에 대한 단절, 생활공간 노후화, 주거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아 거주지 주변의 도로 공간을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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