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돋보기] 버스 덮친 공사장 크레인…"마른하늘에 날벼락"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 철거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정차 중인 버스를 덮쳐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는 소식에 29일 누리꾼들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40분께 강서구 등촌동 중앙버스차로에 정차 중이던 650번 시내버스 위로 대형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지며 50대 승객 1명이 숨졌다.
네이버 아이디 'sunt****'는 "황당무계한 사건이다. 안전불감증이 정말 심각하다"고 안타까워했다.
'hark****'는 "진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며 충격을 표했다.
'ban0****'는 "제 심장이 다 두근거리네요. 다치신 분들 모두 얼른 쾌유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airm****'는 "안타깝고 허무합니다. 중앙차선 옆 버스를 덮칠 줄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pcy1****'는 "인도에도 요즘 저런 크레인 서 있는 거 제법 봤다. 지나갈 때 사람들 통제도 안 하더라. 지나갈 때 위에 쳐다보면서 걷는다"라며 불안해했다.
'heat****'는 "누가 버스 타고 가다가 저럴 줄 알겠느냐. 이건 내가 조심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라며 "고작 며칠 전에도 났던 (크레인) 사고인데 아무도 안전을 챙기질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다음 사용자 'asdffd'는 "진짜 무서워 살 수가 없네.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르니. 크레인 사고가 몇 번째인가"라고 적었다.
안전불감증을 없애려면 법과 제도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pjjh****'는 "장비사용료 좀 더 주더라도 여유 있는 성능의 장비를 쓰면 되는데 꼭 좀 싸다고 적은 중량 크레인 쓰다 저런 대형참사가 납니다"라고 지적했다.
'ksh6****'는 "용접 중 불이 옮겨붙은 똑같은 화재가 벌써 몇 번이며 타워크레인부터 이동식크레인 사고가 수도 없이 많다. 이 모든 것이 사고에 대한 책임이 허술하니 대충 하자는 방만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crea****'도 "어이없는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사회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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