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입력 2017-12-29 08:01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실종 여아' 고준희양 결국 숨져…친부가 시신 야산에 버려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실종 여아' 고준희(5)양이 결국 군산 한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고양의 가족이 지난 8일 경찰에 거짓 실종 신고를 한지 22여일 만이다. 2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5분께 수색작업을 벌이던 군산시 오식도동 한 야산에서 준희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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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사, MB정부 때 '위안부' 문제까지 댓글 공작"

국군사이버사령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일본군 위안부'를 주요 작전 주제로 설정해 국내 네티즌을 상대로 댓글 공작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공개한 '12년 대응작전 목록'이라는 제목의 사이버사 내부 문건을 보면 심리전단은 매달 10가지 안팎의 주요 작전 주제를 설정했다. 2013년 12월 11일 작성된 이 문건은 국방부 보안심사위원회가 지난 27일 비밀 해제한 21건의 사이버사 문건 가운데 하나로, 이태하 전 심리전단장이 결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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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뜨거운 시장' 한국 규제에 비트코인 10%대 급락

한국 정부의 규제방침이 전해지면서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꼽힌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1만3천6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전날보다 11% 하락한 것으로, 이번 달 최고치보다는 25% 이상 주저앉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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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프랜차이즈 '깜깜이'가맹금으로 '땅짚고 헤엄치기' 영업

주요 외식업종 가맹본부 대부분은 가맹점주가 의무적으로 사도록 하는 필수품목에 이윤을 붙이는 방식으로 '깜깜이' 가맹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본부 절반은 이 물품을 총수 배우자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을 통해서 공급하고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구입요구 품목 거래실태'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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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올해 공개활동 93회, 작년보다 30% ↓…집권후 가장 적어

올 한 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감소하며 집권 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29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 보도와 통일부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김 위원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8일 현재까지 각종 시찰, 참관, 행사 참석 등 총 93회의 공개활동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통일부가 집계한 지난해 공개활동 횟수(133회)의 약 70%에 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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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공공산후조리원 늘어난다…산모 비용부담 덜 듯

너무 엄격한 중앙정부의 설치허용기준으로 지지부진했던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산후조리원이 활성화돼 산모의 산후조리 비용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자체 공공산후조리원의 설치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 모자보건법과 시행령이 내년 6월 13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을 보면, 앞으로 지자체장은 지역의 수요와 공급실태 등 지역 실정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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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A·LG K시리즈에 중국폰까지…중저가폰 '연말대전'

내년 초 갤럭시S9, G7 등 프리미엄폰 출시를 앞두고 프리미엄폰 못지않은 성능에 가격을 낮춘 중저가폰들이 속속 출격해 틈새시장을 노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내년 1월 초 준플래그십 제품인 2018년형 갤럭시 A8(5.6인치)과 A8+(6.0인치)를 출시한다. 갤럭시S8, 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초로 전면 듀얼 카메라를 채택해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의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는 단일 렌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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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버스에 '테이크 아웃 커피' 들고 못 탄다

다음 달 4일부터 서울 시내버스에서는 '테이크 아웃 커피'를 들고 탈 수 없다. 서울시는 전날 제19회 조례·규칙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시내버스의 안전운행을 위해 "시내버스 운전자는 여객의 안전을 위해하거나 여객에게 피해를 줄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 음식물이 담긴 일회용 포장 컵(일명 '테이크 아웃 컵') 또는 그 밖의 불결·악취 물품 등의 운송을 거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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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계좌 2천480만개 사상최대…경제활동인구의 90% 육박

올해 주식 거래 계좌가 급증해 경제활동인구 대비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수치로 보면 경제활동인구 10명 중 9명 정도가 주식 거래에 참여했다는 뜻이다. 10년 전에는 이 수치가 50%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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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욕탕 가기 겁나고 비상구 확인" 제천 참사 불안감 확산

29명이 목숨을 잃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이후 막연한 불안감에 대중목욕탕을 비롯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 이용시설을 꺼리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자주 가는 단골 목욕탕의 부실한 소방시설 상태를 고발하는 신고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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