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서 사는 재미 드리겠다"

입력 2017-12-29 08:10
[신년사]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서 사는 재미 드리겠다"



(인천=연합뉴스)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2018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2018년 인천은 재정 건전화를 이루어낸 오늘을 토대로 분명한 내일을 예감하는 행복한 도시를 향한 새로운 여정에 도전합니다.

재정 건전화의 성과를 시민 행복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중학교 무상급식을 한 데 이어 어린이집과 고등학교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면서 인천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유아에서 고등학교 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급식문제를 책임지는 광역자치단체가 되었습니다.

재정 건전화의 성과로 편성한 올해 사회복지예산은 약 2조8천억원으로 총예산의 31.6%에 달합니다. 민선5기 마지막 해보다 약 1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시민들께 '인천에서 사는 재미'를 드리겠습니다.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인천이 진정한 공존과 상생의 도시로 거듭나려면 우리 시 인구의 76%가 거주하는 원도심이 살아나야 함을 저는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흙 한 줌에도 지역의 역사와 전통이 스며있는 원도심 살리기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인천 가치 재창조의 핵심인 원도심 재생은 부수고 새로 짓는 구식 재개발이 아니라 지역의 고유문화를 지키면서 4차 산업혁명과 선진 인프라가 융합된 인천형 도시재생방식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부채 걱정은 '뚝' 떨쳐버리고, 행복 체감은 '배'로 늘려 시민을 '기'쁘게 하는 '뚝·배·기' 시정을 펼쳐 우리 시를 통하는 모든 길을 타고 인천의 온기와 향기가 전 세계에 퍼지는 '인향만리(仁香萬里)' 시대를 열겠습니다.

늘 우리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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