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 러 공군기지 미사일 공격 받았으나 요격 성공"

입력 2017-12-29 00:51
"시리아 내 러 공군기지 미사일 공격 받았으나 요격 성공"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임대해 운용하는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의 흐메이임 공군기지가 27일(현지시간) 현지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나 기지에 배치된 러시아 방공미사일이 이를 성공적으로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일간 '베도모스티' 등은 친시리아 정부 성향의 아랍권 온라인 매체 알마스다르(Al Masdar)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흐메이밈 기지에서 멀지 않은 이들리브주 브다마 지역에 주둔한 반군이 흐메이밈 기지를 향해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1발은 기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에 떨어졌고 다른 2발은 기지 인근에서 러시아 '판치리' 방공미사일에 요격됐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피링에서 이 사건에 대해 "내년 1월 29~30일 (러시아 남부도시) 소치에서 열릴 예정인 '시리아 국민대화 대표자회의'를 무산시키려는 시리아 반군 진영 극단주의자들의 의도적 도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공군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달 11일부터 흐메이밈 기지에 배치했던 전력의 상당 부분을 철수시켰으나 일부 전력은 시리아 내 휴전 체제 유지와 전후 복구 작업 지원 등을 위해 계속 주둔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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