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경실련 "유성복합터미널 심사 정보 공개해야"

대전 경실련 "유성복합터미널 심사 정보 공개해야"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경실련은 28일 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로 하주실업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사 기준과 심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에 촉구했다.



경실련은 "유성터미널 사업은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경험과 신뢰도가 우선돼야 하는데, 아무런 실적이 없는 신생법인인 하주실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주실업이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 적절한 것인가와 함께 대전시민의 숙원사업인 유성터미널 조성사업이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유성터미널 조성사업에 악영향을 끼친 롯데그룹 산하 기업들이 다시 참여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하주실업의 제안서가 심사를 통과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많은 시민의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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