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개편…교육위원회 2분화 추진

입력 2017-12-28 17:27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개편…교육위원회 2분화 추진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는 도의원 정수가 늘어남에 따라 상임위원회 개편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 도의원 정수는 현재 128명에서 20명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의원이 많아짐에 따라 현재 11개인 상임위원회를 12개로 확대할 수 있다"며 "교육위원회를 2분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위원회 위원 수는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 최다인 19명으로 서울(9∼13명)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데다가 위원 1인당 교육예산액도 6천343억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도의원 1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9%가 교육위원회 2분화에 찬성했다.

교육위원회를 교육재정정책위원회와 교육행정안전위원회로 나누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헌법개정으로 자치입법권이 강화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운영위원회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역할을 추가해 법제운영위원회로 만드는 안도 검토한다.

경기도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공유시장경제국 등의 소관 상임위원회를 조정하는 등 상임위원회 직무 개편도 논의한다.

도의회는 김종석(더불어민주당·부천6) 운영위원장 직속의 TF를 꾸려 개편안을 마련한 뒤 내년 2월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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