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대표 함께 현장 돌며 소통·안전점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과 박근태 노조위원장이 28일 울산 본사에서 함께 생산현장을 돌며 소통하고 안전점검을 벌였다.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 현장소통이다.
노사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조선사업본부 공장에서 직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점검에서 조합원들은 복지시설 이용이나 근무환경 개선, 임단협의 조속한 타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환구 사장은 "회사가 처한 경영위기를 이해해 달라"며 "안전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경쟁국을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근무환경 등은 노사협의회 등에서 해결점을 찾고, 임단협은 어려움이 있지만 큰 틀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연내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내년에도 노사가 함께 현장을 돌며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계속 갖기로 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