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가격 하락' 가을무 재배농가에 생산비 보전…kg당 58원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도가 지난가을 가격이 급락한 가을무 재배농가에 생산비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지원금은 kg당 53원으로, 내년 상반기에 농가에 지급된다.
생산비와 유통비를 합한 기준 가격 498.2원(kg당)과 주 출하기의 평균 시장가격 439.3원의 차액인 58.9원의 90%를 적용한 것이다.
이번 생산비 보전은 전북도가 농민 보호를 위해 작년에 시범 도입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사업'에 따른 것이다.
가을배추, 마른고추, 양파, 생강, 노지수박, 마늘 등 나머지 6개 품목은 가격이 좋아 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북도는 내년까지 시범사업을 하고 성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가격 변동성이 높은 노지작물을 경작하는 중소농민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농가의 반응도 좋은 만큼 대상 품목과 지원금 규모 등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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