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데이터 허브'서 민관 융합 제주 빅데이터 서비스

입력 2017-12-28 15:26
수정 2017-12-28 16:29
'제주 데이터 허브'서 민관 융합 제주 빅데이터 서비스

<YNAPHOTO path='C0A8CA3C000001609BD629CD0001E048_P2.jpeg' id='PCM20171228000126887' title='제주 데이터 허브' caption='[제주 데이터 허브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관련 빅데이터가 '제주 데이터 허브'(http://www.jejudatahub.net)를 통해 서비스된다.

제주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래그십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거점형 민·관 융합데이터 서비스 표준 모델'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기존의 공공데이터 포털과 카카오 등의 포털 사이트 등에서 분산돼 제공되던 제주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한 시스템이다.

현재 카카오는 성별·연령대별로 요일과 시간에 따른 관광지, 음식점, 카페 등 주요 장소에서의 이용 패턴과 버스, 자가용 등 이동 수단에 대한 빅데이터를 도에 제공하고 있다. 도는 제주 데이터 허브를 통해 받은 데이터를 공공데이터와 접목해 민간에 개방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비스를 시작한 제주 데이터 허브에서는 도의 413개 파일 데이터와 61개 API 데이터, 카카오의 6개 API 데이터(방문자 데이터 500여개, 이동 데이터 50여개), 이를 융합한 50개 커스텀 데이터셋을 포함해 총 530개의 데이터셋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 데이터 허브 이용자는 시기, 장소, 목적에 맞는 최적화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지역 중소상공인들은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카카오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트렌드 분석 자료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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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내외 스타트업의 비즈니스에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실제로 제주도 내 맛집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쿠폰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제주패스'는 사용자들의 성별·연령대별 정보와 방문자 분포 정보를 융합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장소를 추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도는 지난해 빅데이터 저장·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별관광객 증가에 따른 제주 관광객 소비패턴 변화를 분석해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 실행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관련 업무를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노희섭 도 ICT융합담당관은 "스마트관광 실현을 위해 제주 전역에 와이파이(Wi-Fi)와 비콘 등 무료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성된 빅데이터는 공공영역과 관광업계, 스타트업과 중견기업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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