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고속도로 주변 511㏊ 산림경관 정비
(평창=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이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기 위해 올림픽 경기장과 고속도로 주변 산림 정비를 마무리했다.
산림청은 2011년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뒤 지자체,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력해 산림경관 정비를 추진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통하는 고속도로 4개 노선 123.7㎞ 가시권 구간에 141.2㏊의 덩굴류를 제거하고,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일대에 경관 숲 120㏊와 숲길 5.6㎞를 조성·정비했다.
평창·정선군 일대 소나무림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숲 250㏊에서 솔잎혹파리 사전방제도 했다.
산림청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지난 4월 고성군 통일 전망대 무궁화동산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숲 가꾸기 1일 체험행사'를 했고, 11월에는 올림픽 주 경기장 주변 도시 숲에서 산불재난 대응 안전 한국 훈련을 했다.
동계스포츠 유망주를 응원하기 위해 평창군 대관령면 선자령 숲길에 주목 500그루를 심고 '영웅의 숲'을 조성했다.
이준산 산림청 대변인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내외국인에게 아름다운 산림경관을 보여주고, 산림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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