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쌀 5만t, 내년 국제사회 식량원조용으로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에 우리 쌀 5만t 가량을 국제 사회 식량원조용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원조는 식량원조협약(FAC) 가입안이 이달 1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됐다.
FAC 가입에 따른 쌀 식량 원조는 유엔 산하 원조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의 다자 원조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중동·아프리카 지역 5개국가다. 정부관리양곡 중 식용으로 공급되는 구곡 가운데 2016년 생산된 쌀이 지원된다.
국제기준가격으로 판매한다. WFP가 선적 항구에서부터 해상운송, 현지 통관·배분 등을 담당한다.
농식품부는 쌀 원조가 긴급구호 성격으로 지원될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해 포장재 제작, 국내 운송 업체 선정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1분기 쌀 식량 원조가 처음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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