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가 좋아한 광고 모델은…공유·송중기·설현
코바코, 2017 소비자행태조사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올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선호한 광고 모델은 배우 공유, 송중기, 가수 설현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발표한 '2017 소비자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3세 이상 64세 이하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가장 좋아하는 광고모델로는 공유(6.7%)가 선정됐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송중기(6.5%)는 올해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0∼30대 젊은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설현(5.6%)이었고, 전지현(4.7%), 박보검(4.6%), 수지(4.2%)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공유가 모델로 활동한 '카누'(3.5%)였으며, 2위는 박보검이 출연한 '도미노피자'(3.1%), 3위는 정우성이 출연한 'SK텔레콤'(2.8%)이었다.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올림픽 시청의향을 설문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54%가 평창올림픽을 적극적으로 시청하겠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14%는 가능한 모든 경기를 시청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약 40%는 대한민국 선수가 출전한 경기나 관심 있는 종목의 경기를 시청하겠다고 했다.
적극 시청 의향층을 성·연령별로 구분해본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더 적극적으로 시청할 의향을 보였으며 특히 40, 50대 남성들의 경우 시청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평창올림픽 기간 TV 시청 시간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물어본 결과, 중계방송 시청 의향자 중 절반 이상이 평소보다 TV 시청시간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남성의 경우 57%가 평소보다 더 많이 TV를 시청하겠다고 말했고, 여성은 44%가 TV 시청 시간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코바코는 "동계올림픽 적극 시청 의향층의 라이프스타일 및 업종별 구매경험을 살펴보니 적극 시청 의향층은 광고를 통해 상품을 구입할 의사가 높고, 비싸더라도 유명 브랜드를 구입하는 성향을 보였다"며 "맥주, 기능성 음료, 아웃도어 의류, 스포츠 캐주얼, 남성화장품에 대한 구입 및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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