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제과공장서 총격 사고…"1명 사망, 4명 부상"

입력 2017-12-27 21:40
모스크바 제과공장서 총격 사고…"1명 사망, 4명 부상"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제과공장에서 27일(현지시간) 이 공장 전(前) 사장과 현 지도부가 승강이를 벌이던 중에 전 사장이 주변 사람들에 총격을 가하면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이날 오전 9시께 모스크바 남동부 일로바이스카야 거리의 제과공장 '멘쉐빅' 건물에서 이 공장 전 사장 일리야 아베리야노프가 현 공장 지도부와 금전 문제로 언쟁을 벌이던 중 지니고 있던 사냥총으로 주변 사람들을 쐈다.

이 과정에서 공장 경비원 1명이 사망하고 다른 4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리야노프는 이후 공장 내 건물에 숨어 출동한 경찰 및 특수부대원들과 대치전을 벌였다.

그는 앞서 현지 언론에 "(현 공장 지도부가) 가짜 서류를 만들어 내 공장을 약탈하고 나를 망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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