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 "포항공대, 방사광 가속기 운영기관에 선정"
(포항=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정재(자유한국당·포항 북구) 의원은 포항공대가 '방사광 가속기 구축 및 운영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방사광 가속기는 1989년 12월 방사광 가속기 개발계획에 따라 정부(596억원)와 포스코(904억원)가 공동으로 건설비를 들여 추진했다. 포항공대는 1994년부터 국가 지원으로 3·4세대 가속기를 도입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국비로 산 연구 장비를 포항공대가 소유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포항공대가 지난 9월 정부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가속기를 반환했고, 정부는 가속기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했다.
포항공대는 내년부터 5년간 정부에서 580억원을 지원받아 방사광 가속기를 위탁 운영한다.
또 자체 재원 200억원으로 가속기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한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공대는 지난 20여년간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방사광 가속기 연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며 "지금까지 연구와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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