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선거구획정위 공개운영·정당 의견 수렴해야"
<YNAPHOTO path='C0A8CA3D00000150FF6C9C3200074DCD_P2.jpeg' id='PCM20151113002500039' title='선거구 획정(CG)' caption='[연합뉴스TV 제공]' />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적폐청산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선거제도개혁 특별위원회와 자유한국당을 뺀 정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민중당·노동당·녹색당 경남도당)들은 27일 경상남도 선거구획정위원회 공개 운영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의 경우 위원, 회의 일정, 결과를 공개해 '밀실 선거구획정'이라는 오명을 벗었다"며 "책임성 있는 선거구 획정을 위해서는 경남 역시 즉각 위원회 결과·계획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개하지 않으면 도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정보공개청구를 하고 제도 시정을 요구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지난달, 대구시는 이달 초 선거구 관련 주민공청회를 열었고 인천시는 준비 중"이라며 "경남도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청회를 즉각 개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는 28일에는 시민단체를 모아 간담회를 연다고 하지만 정당 참여는 배제하고 있다"며 "정치행위의 직접 당사자인 정당 의견도 수렴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신속히 선거구획정안을 내놔야 의견 수렴을 거쳐 더 합리적 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내 시·군 선거구획정 업무를 하는 선거구획정위는 공직선거법상 학계·언론계 등 추천을 받은 11명의 인사로 구성돼 있다.
도 선거구획정위는 공개 운영할 경우 위원들의 소신 결정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등 이유에서 자체 의결을 거쳐 선거구획정 잠정안을 마련할 때까지는 비공개로 운영하고 있다.
선거구획정 잠정안이 나오면 그 이후에 주민 등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한다. 의견 수렴 기간은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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