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장기 방치된 공원 4곳 민간공원으로 조성

입력 2017-12-27 14:38
익산시, 장기 방치된 공원 4곳 민간공원으로 조성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도시계획시설로 묶인 채 장기간 방치된 근린공원 4곳을 민간 투자를 받아 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민간투자 사업제안서가 제출된 수도산, 모인, 북일, 팔봉 등 근린공원 4곳을 2022년까지 민간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민간사업자가 전체 면적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는 주거나 상업시설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런 개발방식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도내에서는 처음 시도된다.

익산에는 20년 이상 미집행된 근린공원 계획지역 19곳(총 392㎡)이 있다.

정헌율 시장은 "시 재정을 투입하지 않고 도심에 공원을 만들게 된다"며 "도시계획시설에 묶여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