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전시장 가동률 역대 최고…국제회의 103건 개최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 마이스 산업의 핵심 시설인 벡스코가 전시장 가동률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벡스코는 올해 1천249건의 행사를 개최하면서 역대 최고치인 57%의 전시장 가동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행사 개최 건수는 40여 건이 많았고 전시장 가동률은 1%포인트 높았다.
올 한 해 벡스코를 방문한 관람객은 362만 명에 달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 아래 '드론쇼 코리아', '부산 가상현실(VR) 페스티벌' 등 유망 업종의 저변을 넓히는 비즈니스 행사가 잇달아 개최됐다.
지난달 국내 최초로 공항 및 항공산업 전시회가 벡스코에서 열리는 등 육해공 관련 산업 전시회도 눈길을 끌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ITU 텔레콤 월드'를 비롯해 올해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회의가 103건에 달했다.
벡스코 관계자는 "통상 모터쇼가 없는 홀수 해에 상대적으로 가동률이 떨어졌는데 올해는 국내와 해외에서 지속해서 전시회를 유치하면서 이런 불균형을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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