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구병산 가는 길 편해진다…28일 하이패스IC 개통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당진∼영덕 고속도로 속리산휴게소에서 충북 보은 구병산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하이패스 IC가 신설됐다.
보은군과 한국도로공사는 이 휴게소의 IC 설치공사를 마무리 짓고, 28일 오후 4시를 기해 개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곳으로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버스, 승용·승합차와 4.5t 이하의 화물차만 통과할 수 있다. 24억4천만원의 공사비가 들었는데, 군과 도로공사가 절반씩 분담했다.
군 관계자는 "구병산을 가기 위해 종전 속리산 IC나 화서IC를 경유하던 차량의 운행거리가 9㎞가량 단축되고, 주변 관광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은군 마로면에 있는 구병산(876m)은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군은 1999년 속리산∼구병산 등산로 43.9㎞를 개설해 '충북 알프스'라고 업무표장 등록했으며, 주변 관광지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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