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스완지 5-0으로 제압…기성용 3경기 연속 결장
맨유, 번리와 2-2 무승부…첼시는 브라이턴에 2-0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에 대승을 거두고 4위 자리를 지켰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새벽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필레페 쿠티뉴의 선제골과 호베르투 피르미뉴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스완지시티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0승 8무 2패(승점 38)를 기록해 토트넘(승점 37)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4위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스완지시티는 지난 21일 성적 부진에 책임을 물어 폴 클레멘트 감독을 경질했음에도 3승 4무 13패(승점 13)로 20개 구단 중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스완지시티에서 뛰는 미드필더 기성용은 종아리 부상 여파로 지난 19일 에버턴전과 23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쿠티뉴가 선제골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다.
쿠티뉴가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스완지의 골네트를 출렁였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리버풀은 후반 들어 스완지를 상대로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후반 7분 피르미뉴가 선제골 주인공인 쿠티뉴의 패스를 두 번째 골로 연결했다.
알렉산더 아놀드의 추가골로 3-0으로 앞선 후반 21분에는 피르미뉴가 살라의 패스를 받아 스완지를 골문을 꿰뚫으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리버풀은 후반 37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쐐기골로 5-0 대승을 완성했다.
리버풀의 골잡이 살라는 득점 없이 도움만 2개 배달했다. 15골에 그친 살라는 사우샘프턴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해리 케인(토트넘·18골)에 득점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줬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번리와의 홈경기에 로멜루 루카쿠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출격시키고도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제시 린가드의 동점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3위 첼시는 후반에 터진 알바로 모라타와 마르코스 알론소의 연속골을 앞세워 브라이턴을 2-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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