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음악과 건축의 동행 Ⅱ'·소리꾼 김용우 송년 공연

입력 2017-12-26 17:29
수정 2017-12-26 19:06
서울시향 '음악과 건축의 동행 Ⅱ'·소리꾼 김용우 송년 공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 서울시향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퇴근길 토크 콘서트 : 음악과 건축의 동행 Ⅱ'를 연다.

서울시향은 작년부터 시민들이 퇴근길에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시내 곳곳에서 '퇴근길 토크 콘서트'란 제목의 음악회를 열어왔다. 올해는 음악 전문가인 피아니스트 조은아와 건축 전문가인 황두진이 음악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와 해설을 곁들이는 음악회를 선보이고 있다.

공연 장소인 천도교 중앙대교당(서울 유형문화재 제36호)은 일제강점기에 명동성당, 조선총독부와 함께 3대 건축물로 불렸던 곳. 건축 당시 훌륭한 음향으로 음악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 행사에 쓰였다.

연주회에서는 말러의 피아노 사중주(현악 오케스트라 버전)와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15번 3악장, 김민기의 '상록수' 등이 연주된다.

현대무용단 안은미컴퍼니가 특별 출연해 라벨의 '볼레로'에 맞춰 춤을 춘다. 1만원. ☎1588-1210

▲ 소리꾼 김용우와 월드뮤직그룹 'wHOOL(훌)' 리더 최윤상이 오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블러섬랜드에서 송년 공연 '놀라우니 콘서티(콘서트+파티)'를 연다.

작년 KBS 국악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김용우와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wHOOL'은 한국의 민요부터 전통음악에 현대적인 일렉트로닉을 더한 곡들까지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블러섬랜드가 국악 대중화를 위해 진행해온 시리즈 공연 '한국음악, 꽃으로 피우다'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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