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남도학숙 내년 2월 개관…전체 808명 모집
1학숙 291명, 2학숙 517명 모집…입사 문턱도 대폭 낮춰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재단법인 남도장학회는 서울 남도학숙의 내년도 신규 입사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내년 2월 문을 여는 제2남도학숙(서울 은평구) 517명과 현재 운영 중인 제1남도학숙(서울 동작구) 291명 등 모두 808명이다.
시도별로 광주 397명(남 184명, 여 213명), 전남 411명(남 190명, 여 221명)이다.
신청은 내년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해당 학숙에서 받는다.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이다.
제2남도학숙은 서울시 은평구 별관부지 5천960㎡에 지상 7층 규모로 2016년 7월 착공, 최근 준공했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불광역, 6호선 역촌역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에 있으며 강북지역 주요 대학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입사 기준도 대폭 완화해 신입생은 고교 성적을 기준으로 한 평가가 없어지고 재학생은 대학교 성적 반영 비율을 50%에서 30%로 줄였다.
가산점 대상인 사회적배려대상자 범위도 기초수급자 등 5개 분야에서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조손가정, 아동복지시설 보호학생, 탈북민, 특별재난지역주민 등 7개 분야를 추가했다.
기숙사 재학생 성적 기준 폐지, 4년제에서 2년제 대학과 수도권 대학도 가능 등 입사 문턱을 낮췄다.
월 16만원의 저렴한 이용료와 각종 장학제도, 교양강좌 등 대학생활과 사회진출에 유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이 지역 출신 학생들의 요람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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