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기술 이전 연간 5천건…5년 사이 2배로 늘었다
2016 대학 산학협력활동 조사보고서 발간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대학이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을 개발한 뒤 기업에 이전한 사례가 2016년 4천7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정보공시 대상 대학 422곳(4년제 대학 273개·전문대 149개)의 산학협력활동 현황을 분석한 '2016 대학 산학협력활동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보면 대학에서 기업으로의 기술이전 건수는 2016년 4천767건이었다.
2012년 2천32건이었던 기술이전 건수는 5년 사이 134.6%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창출한 연구성과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소기업으로의 기술이전 건수는 같은 기간 160% 이상 급증했다"고 말했다.
2016년 대학이 출원한 특허는 2만3천732건으로 2012년(1만6천612건) 대비 42.9% 늘었고, 특허등록 건수는 28.8% 증가했다.
해외 특허출원은 33.0%, 국내 특허출원은 44.8% 늘었다.
산업체 적응력과 직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실습 이수 학생은 2012년 11만951명에서 2016년 16만324명으로 44.5% 증가했다.
그런가 하면 2016년 현재 대학 산학협력단 인력규모는 2012년 대비 25.9% 증가한 7천534명이었다.
특히 2년 초과 근속직원 수는 같은 기간 60.8%(2천58명→3천309명) 늘었다.
최근 5년 사이 채용된 전임교원 중 1년 이상 산업체 경력을 가진 교원은 2016년 1만4천437명으로 2012년보다 14.4% 증가했다.
창업휴학제를 시행하는 대학은 2013년 68개에서 2016년 217개로, 창업현장실습제를 시행하는 대학은 같은 기간 23곳에서 2016년 93곳으로 크게 늘었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전국 대학과 정부부처, 관련 기관·단체에 배포되며 산학협력종합지원센터 자료실과 국가통계포털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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