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5명에 '해오 외교관상'…재외국민 보호 등 기여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26일 제5회 '해오(海吾) 외교관상' 수상자로 황준식 국제법규과장, 조수진 아프리카과장, 한병진 주멕시코대사관 공사참사관, 채경훈 주콩고대사관 참사관, 이동구 주르완다대사관 1등서기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오 외교관상은 고(故) 김동조 전 외무장관(제16대 장관)의 가족들이 설립한 해오재단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국익 증진에 최선을 다한 중견·실무 외교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3년에 처음 제정했다. '해오'는 김 전 장관의 아호다.
황준식 과장은 국제법위원회·대륙붕한계위 등 기구 선거에서 한국 후보의 당선에 기여한 점을, 조수진 과장은 한아프리카재단법 국회 가결 성사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병진 공사참사관, 채경훈 참사관, 이동구 1등서기관은 해외에서 재난이나 범죄 피해 등이 발생한 상황에 재외국민 보호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받았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김 전 장관의 가족들과 전직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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