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변화를 알면 부동산이 보인다"
문화일보 김순환 부장 '인구와 부동산의 미래' 펴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인구 변화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전망하는 신간이 26일 출간됐다.
문화일보 김순환 경제산업부 부장이 쓴 '인구와 부동산의 미래'는 눈앞에 닥친 인구 감소를 주제로 부동산 투자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향후 10년간의 대응책을 소개한 책이다.
책은 총 6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2018년 하반기부터 올 수 있는 '예고된 위기' 가능성을 진단하고, 2부에서는 인구와 부동산 불패 신화의 전개 과정을 살펴봤다.
3부에선 인구 고령화와 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외국의 사례, 인구 고령화 시대 부동산 생존법 등을 다루고 있다.
4부에서는 인구 고령화 시대의 재테크 방향과 미래에 각광받을 투자처를 소개하고, 5부에서는 부동산 패러다임 변화와 토지 투자의 중요성, 6부는 인구 고령화와 감소 시대에 부동산 투자 노하우와 유망지역 등을 점검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고령 인구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가 앞으로 더 급격하게 '국가 노화' 현상을 겪겠지만 부동산 시장은 급격한 붕괴나 '퍼펙트 스톰'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준의 침체는 있어도 시장이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저자는 부동산에서 실패한 투자자는 호황의 정점에서 '따라하기' 투자를 한 사람들이고, 성공한 투자자는 침체의 장에서 소신투자와 역발상 투자를 한 사람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은 시간과 정책의 산물로, 흐름을 여유 있게 지켜보다 보면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는 시장에서 누구에게나 재테크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저자가 부동산 투자의 골든타임이라고 보는 시점은 2020년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시장은 규제 중심의 정책에 억눌려 있어 언제든지 틈새를 뒤집고 솟구칠 수 있으며, 그 시점이 정부 3년 차부터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한스미디어 펴냄. 380쪽. 1만6천800원.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