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표류 북한 목선 승조원 8명 오늘 중국행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지난달 일본 아키타(秋田) 현 유리혼조(由利本莊) 시 해안에서 떠내려온 선박과 함께 발견된 북한 남성 8명이 26일 중국을 경유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인 8명은 그동안 머물던 나가사키(長崎) 현 오무라(大村) 시에 있는 입국관리국 시설을 이날 차량편으로 출발, 나가사키공항으로 향했다.
이들 북한인은 이후 간사이(關西)공항을 거쳐 경유지인 중국으로 출국,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간사이공항까지는 해상보안청 항공기로 이동한 뒤 이날 중 민간 항공기로 중국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아키타 현 유리혼조 시 해안에서 발견돼 경찰에서 "오징어 조업을 위해 북한을 출항 후 엔진이 고장 나 표류했다"며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진술했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