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 최근 4년간 일자리 1만4천500개 창출
국토부 조사 결과…매출도 4년연속 성장세 지속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지도 서비스 등 공간정보 산업이 급속히 팽창해 최근 4년간 일자리 1만4천500여개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7 공간정보산업 조사' 결과 작년 기준으로 국내 공간정보 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5만7천362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4년 전인 2012년 4만2천794명에 비해 1만4천568명이 늘어난 것이다.
공간정보 산업은 사물의 위치와 관련된 정보를 생산·유통하거나 다른 산업과 융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산업으로, 지도제작과 내비게이션, 인터넷·스마트폰 지도서비스, 공간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대표적인 업종이다.
매출액은 8조4천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매출은 최근 4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9천412억원에 달했고 영업이익률은 국내 산업 중 가장 높은 11.1%로 나타났다.
공간정보 사업체는 4천569개로, 매출액 10억원 미만 사업체가 60.1%(2천746개사)를 차지해 아직은 소규모 기업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는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제도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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