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장에 배재웅 우정사업정보센터장 임명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대표 과학전시관인 국립과천과학관의 신임 관장에 배재웅(54) 우정사업정보센터장을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3월 말부터 9개월째 수장 공백 상태를 이어가던 국립과천과학관이 새 관장을 맞이하게 됐다.
배재웅 신임 관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다.
배 관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과학관에 무엇을, 어떻게 전시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위대한 과학자'나 '흥미로운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전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이런 노력 중 하나라고 예를 들었다.
이어 "학교에서 배울 수 없지만, 중요한 과학 지식을 알려주는 고품격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배 관장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기술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옛 국립서울과학관(현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과학기술부 과학기술문화과장·원자력방재과장,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안전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정책과장·연구성과정책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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