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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5조2천억 투입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

입력 2017-12-26 09:07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5조2천억원을 투입해 4차 산업혁명 기반을 닦는다.

울산시는 26일 시청에서 자동차·조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신산업 창출을 핵심 목표로 한 4차 산업혁명 울산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산업 육성 전략은 4대 분야, 12개 핵심전략, 100대 과제로 구성됐으며 총 5조1천959억원이 투입된다.

4대 분야는 주력산업 고도화·첨단화, 융복합 신산업 육성, 스마트 제조혁신, 4차 산업혁명 혁신기반 등이다.

주력산업 고도화·첨단화는 울산경제를 이끌었던 자동차·조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더 높여 산업체질을 바꾸자는 것이다.

미래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산업 육성(3개 사업, 2천952억원), 자율주행차 핵심기술개발과 플랫폼 구축(4개 사업, 379억원),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6개 사업, 980억원) 등을 추진한다.

조선해양산업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조선해양산업의 현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한다. 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 등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4개 사업, 6천434억원), 조선해양 미래산업 먹거리 실증연구(4개 사업, 1천13억원), 조선해양기자재기업 경쟁력 강화(5개 사업, 176억원) 등에 나선다.

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해 첨단화학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화학산업 육성 기반구축(4개 사업, 698억원), 환경친화적 바이오화학산업 육성(3개 사업, 398억원), 첨단화학산업 기술개발(7개 사업, 1천681억원)이 이뤄진다.

융복합 신성장동력산업 분야의 경우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을 위해 게놈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3개 사업, 389억원), 산재·재활중심 복합의료단지 조성(3개 사업, 2천465억원), 바이오메디컬사업 성장생태계 조성(4개 사업, 60억원)의 과제를 추진한다.

또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허브도시 조성(10개사업, 2천95억원), 동북아 오일허브 육성(3개사업, 1조9천251억원), 원전 제염·해체 기술개발과 인프라 확충(4개 사업, 155억원)에 나선다.

제조 융합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제조업과 서비스 융합 인프라 구축(3개 사업, 225억원), 제조업과 서비스 융합 인재양성, 기술지원(3개 사업, 153억원),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산업 육성(5개 사업, 1천963억원) 등에 힘을 기울인다.

시는 스마트 제조 혁신 분야의 경우 3D 프린팅산업 허브 조성을 위해 3D 프린팅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조성(4개 사업, 2천235억원), 수요산업 연계 3D 프린팅 핵심기술 개발(2개 사업, 610억원), 지역특화 3D 프린팅 기술 경쟁력 확보(2개 사업, 200억원),스마트공장 확산 및 인력 양성(4개 사업, 157억원) 등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 혁신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 특화연구기관 유치,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 해외 우수기관과 기술교류 확대 등의 사업을 벌인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연구개발특구 지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센터 설립 등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테크노산단내 연구개발(R&D) 기관을 조기 정착시켜 기업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 활성화에 따른 지역산업 육성과 신산업용지 수요에 대비해 선진형 산업단지도 공급한다.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지능형 미래자동차 중소기업 첨단산업단지, 바이오메디컬 융합 산업단지 등 울산의 특화산업단지도 조성한다.

또 울산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수송기계산업지구, 에너지산업지구, 연구개발협력지구 등을 지정해 친환경 산업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