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선 오늘 첫차부터 정상화…중단사고 후 24시간만에 정상

입력 2017-12-26 07:30
수정 2017-12-26 09:24
우이신설선 오늘 첫차부터 정상화…중단사고 후 24시간만에 정상



오전 5시30분 첫차부터 정상화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 운행이 26일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정상화됐다.

우이신설선은 크리스마스이던 25일 오전 5시 54분께 일어난 전차선(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선) 단전 사고로 한때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서울시 지하철과 전철이 고장으로 24시간 가까이 정상 운행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이신설선 운영사인 우이신설경전철㈜은 단전 구간 전차선 복구를 완료했으며 26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영사는 이날 오전 4시 40분부터 점검을 위한 열차를 투입해 정상 운행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운영사는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같은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9월 2일 개통한 서울 시내 최초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북한산우이역을 출발해 1·2호선 환승역인 동대문구 신설동역까지 11.4㎞를 약 23분에 주파하는 노선이다.

우이신설선은 전날 오전 5시 54분께 신설동역행 열차가 솔샘역과 북한산보국문역 사이를 지나다 전차선(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선) 단전으로 멈춰 섰다.

운영사는 오전 6시 20분께 사고 열차의 승객 40여 명을 북한산보국문역으로 대피시키고 모든 전동차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약 26분간 전동차 안에 갇혀있었다.

우이신설선은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전날 오후 2시부터 북한산우이역↔솔샘역, 솔샘역↔신설동역으로 구간을 끊어서 운행이 재개됐다. 배차 간격은 30분 가까이 늘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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