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IS 점령지, 11개 마을 남아…시리아 영토의 3%"

입력 2017-12-25 22:40
"테러조직 IS 점령지, 11개 마을 남아…시리아 영토의 3%"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아직 시리아 땅 3%를 점령한 상태로 전해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델라흐만 대표는 25일(현지시간)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州)에 IS가 아직 통제하는 마을이 11곳 남았다"고 밝혔다.

IS가 데이르에조르주에서 장악한 마을은 남부의 유프라테스강 유역을 따라 분포한다고 압델라흐만 대표는 설명했다.

또 홈스, 하마, 알하사케, 다마스쿠스 인근에도 IS 세력이 일부 남아 있다.

압델라흐만 대표는 IS가 시리아 영토의 약 3%를 장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란 연계 시아파 민병대를 등에 업은 시리아군은 다마스쿠스 남서부에 남은 마지막 IS 점령지 탈환을 눈앞에 뒀다.

시리아군과 동맹 세력은 베이트진과 무그르 알미르 마을 등에서 IS와 교전하고 있다.

시리아군과 시아파 민병대가 이 일대를 완전히 탈환하면 시아파 세력이 이스라엘 국경에 근접하게 된다.

시리아 내 이란 세력 확장을 극도로 우려하는 이스라엘은 최근 시리아 공습 빈도를 부쩍 늘렸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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