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라틀리프 부상 예상보다 길어질 듯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8·199㎝)의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경기를 앞두고 라틀리프의 부상 상태에 관해 설명했다.
이상민 감독은 "라틀리프가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지만 부상 치료 기간을 연장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라틀리프는 이달 초 사타구니 주위 치골에 염증이 생겨 서혜부 치골염 진단을 받고 전치 3주라는 의사 소견이 나왔다.
5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까지 5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라틀리프는 예정대로라면 이달 말에 코트에 복귀해야 하지만 현재 몸 상태가 그 정도로 회복되지 않은 셈이다.
2018년 1월 14일로 예정된 올스타전을 전후해서 라틀리프의 복귀 시기가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라틀리프 대신 칼 홀(28·197㎝)을 일시 교체 선수로 영입했다.
홀은 6경기에 출전해 평균 9.5점을 넣고 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라틀리프가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10승 9패의 성적을 낸 삼성은 이후 7경기에서는 2승 5패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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