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출액 700억 달러 넘었다…전년보다 21%↑

입력 2017-12-25 09:12
충남도 수출액 700억 달러 넘었다…전년보다 21%↑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 호조 덕분…연말 역대 최고 기대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지역의 연간 수출 실적이 지난달 말 기준 700억 달러를 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800억 달러에 육박하며 1963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의 충남 수출입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지역 총 수출액이 724억 6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98억 9천100만 달러)에 비해 21.0% 늘었다.

충남 무역수지는 지난달 말 기준 450억 7천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 흑자(398억 1천400만 달러)보다 52억5천900만 달러가 증가하며 전국 흑자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무역 흑자(889억 8천800만 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 같은 수출 증가는 도내 주력 품목인 반도체·컴퓨터·석유제품·디스플레이의 수출 단가가 11개월 연속 상승한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물량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에서만 지난달까지 317억 600만 달러 어치를 수출, 지난해보다 수출이 91.6%나 증가했다.

이는 전국 반도체 수출액의 35.9%에 이르는 것이다. 올해 연말까지 단일 품목으로 사상 최고치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국가별로는 미국·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지난달 말 기준 36.9%로 지난해 11월 44.3%에 비해 7.4% 포인트 줄었다.

반면 베트남·인도 등 아세안 시장은 같은 기간 16.8%에서 23.4%로 상승하는 등 수출 시장이 다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으로서의 수출은 지난 9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보이는 등 사드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범 도 경제통상실장은 "도는 글로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장 다변화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역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해외 마케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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