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년정책 5개년 계획 추진…4개 분야 62개 과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활기찬 제주 청년, 더 밝은 제주 미래'를 위한 청년정책이 내년부터 5년간 추진된다.
제주도 청년정책심의위원회는 22일 도청 청정마루에서 회의를 열어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진할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심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4월 시행한 청년 종합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제주 청년들에게 필요한 소득, 자립, 참여 및 활동, 문화 및 여가 등 4개 분야 62개 과제를 선정했다.
소득 분야에서는 청년 일자리와 고용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업의 안정적인 고용 여건 마련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제주형 재형저축 운영, 청년 희망 프로젝트,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청년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 등 모두 19개 사업을 전개한다.
자립 분야에서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구직 활동을 위한 자기 계발비,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학자금 대출 이자와 학자금 대출 신용 불량자 부채 지원 사업 등을 23개 과제를 통해 노동시장 진입까지의 기간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참여 및 활동 분야에서는 청년활동 공간 지원, 청년센터 운영을 통해 청년활동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청년과 단체의 교류를 추진한다. 12개 과제로 구성됐다.
문화 및 여가 분야 과제는 8개다. 문화예술가에 대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도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5년간 청년정책 사업에 투입되는 총예산은 1천443억원이다.
청년정책심의위원회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시행계획의 수립 및 변경에 관한 사항과 시행계획의 연도별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평가한다. 청년정책 시행을 위한 관련 사업의 조정 및 협력에 관한 사항도 심의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청년센터 개소 등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들이 갖춰지고 있는 만큼 도내 12만 청년에게 정책 효과가 골고루 돌아가도록 부서 간 협력과 조정을 통해 청년들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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