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애인 스포츠단' 내년 구성, 꿈나무 육성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내년에 '장애인 스포츠단'이 탄생한다.
제주도는 장애인체육 진흥과 도약을 위해 내년에 장애인 스포츠단 운영 및 장애인체육 전문지도자, 생활체육지도자 추가 배치 사업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장애인 스포츠단은 종목별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와 지도자 1명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꿈나무 선수 발굴을 위한 생활체육지도자 4명과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는 전임지도자 3명을 선발한다.
장애인 스포츠단 운영을 위한 내년 예산은 총 3억7천만원이다.
현재 도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1천330명이며, 그 가운데 장애 유형별 특수체육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은 404명이다. 그러나 이들을 지도할 장애인 전문 체육지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고, 장소 확보 문제 등으로 체육 활동을 하기로 어려운 상황이다.
김홍두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내년에 처음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매년 예산을 늘려 장애인체육이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상으로 한 발짝 더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 진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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