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빠진 TPP' 내년 2월 서명·2019년 발효 나선다

입력 2017-12-22 12:12
日, '美빠진 TPP' 내년 2월 서명·2019년 발효 나선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자국과 호주 등 11개국이 참가하는 새로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서명식을 내년 2월 하순~3월 초순에 칠레에서 하는 방향으로 각국과 최종 조정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합의에 미온적인 캐나다를 설득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지만, 캐나다가 협조하지 않으면 10개국이 서명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미국이 불참함에 따라 11개국이 서명하는 협정은 '포괄적·선진적 TPP'로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새 협정은 서명식 이후 각국의 의회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11개국 가운데 과반인 6개국에서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발효된다.

일본 정부도 2018년 중에 국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 2019년에 협정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 국가는 일본, 캐나다, 멕시코, 페루, 칠레, 호주, 뉴질랜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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