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영남대로 중심 '황산역' 소개 종합 도록 발간

입력 2017-12-22 11:39
옛 영남대로 중심 '황산역' 소개 종합 도록 발간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립박물관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영남대로 중심에 있었던 옛 '황산역(黃山驛)'의 객사 문화를 소개한 종합 학술 도록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황산역은 조선시대 경남 양산에 설치된 교통 통신 기관이다.

책에는 황산역의 운영과 역할, 황산도찰방(黃山道察訪)의 업무 관련 문서, 황산역 터 출토 발굴품, 말 관련 사진과 유물 등을 다양하게 수록했다.

전체 300쪽 분량인 도록은 4부로 나눠 황산역의 지리적 특성과 중요성, 조선시대 역원의 역할과 운영방법, 황산도찰방의 임무 및 황산역의 이용한 사람들을 담아 황산역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특히 1857년 황산강 대홍수로 유실된 역사 시설을 현존 사료를 토대로 추정·복원해 황산역의 독립적인 배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양산시립박물관은 설명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