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로봇랜드 토목공정률 37% '건물 윤곽'…2019년 4월 개장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 토목공정률 37%를 달성하면서 건축공사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로봇랜드 조성사업 브리핑을 열고 로봇랜드 사업 진척상황을 설명했다.
로봇랜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 126만㎡에 국비와 지방비 2천600억원, 민자 4천340억원 등 사업비만 7천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사업이다.
로봇연구개발센터, 컨벤션센터, 로봇전시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공공부문과 로봇테마파크, 호텔, 콘도 등 민간부문을 조성하는 민관 합동개발방식으로 조성된다.
1단계로 2019년 4월에 공공부문 사업과 민간부문 중 로봇테마파크를 개장한다.
2단계로 호텔과 콘도 등을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재단은 "2014년 공사를 맡았던 울트라건설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고 대체사업자 영입 등 사업 추진에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현재 1단계 민간사업비 100%(1천억원)와 내년 국비 213억원까지 확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다"고 밝혔다.
로봇랜드가 조성되면 대규모 로봇수요공간 창출로 국가 로봇산업과 지역기계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지역주민에게 여가 활용공간을 제공해 관광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재단은 덧붙였다.
강철구 로봇랜드재단 원장은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가속도가 붙음에 따라 앞으로 로봇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며 "로봇 비즈니스 벨트사업과 함께 로봇산업 발전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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